"학폭 피해자였다는 설영호가 전하는 학폭 조언"

어느 날, 설영호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는 학창 시절 겪었던 괴롭힘, 불안, 그리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 놓은 후,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학폭의 양상이 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의 경험은 단순한 개인의 고백을 넘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메시지가 되었다.

학폭은 이제 더 이상 특정 지역이나 학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SNS와 온라인 게임의 발달로 인해 괴롭힘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돌고 돌아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피해자는 자신의 고통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도, 그것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설영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느끼는 고립감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하고 싶었다.

첫 번째로 그는 "주변의 읍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영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처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털어놓았을 때, 많은 친구와 지인이 자신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어줬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리적인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그는 믿었다. 주변 사람에게 솔직한 다가가기를 통해 피해자는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고, 그로 인해 더 큰 회복의 길을 만날 수 있다.

학폭은 정서적으로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자존감을 잃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정신적 장애까지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설영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에는 알고 싶지 않은 과거가 많지만, 그 과거가 누구에게도 도움을 주지 않다 할지라도 자신이 받아들여야 할 부분과 마주해야 하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기 이해를 높이면, 향후의 문제 해결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

학폭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중요한 요소다. 설영호는 "우리 사회가 학폭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나친 희화화는 피해자에게 2차와 3차의 고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단순히 '웃자고 한 말'로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관련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건강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를 권장했다.

또한 그는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은, 단순한 처벌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자신의 행동의 결과로 피해자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를 알게 되고, 피해자가 만약 가해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방식으로 서로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학폭의 세계가 아닌 공감과 이해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그는 믿었다.

설영호는 자신과 같은 이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며, 이러한 조언이 단순한 말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함께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 힘이 모여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로 결심한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했다.

이런 조언은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깨달음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배경과 사회적 현황을 이해함으로써 진실한 공감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학폭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모든 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설영호는 각자의 목소리가 모여 힘이 되고, 결국 그 힘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뼈아픈 진실을 되새기게 하였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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